「洪淳剛·李賢斗기자」 삼성화재가 지난대회 우승팀 고려증권을 격파하고 2승째를 올렸다. 여자부의 LG정유와 현대도 나란히 두번째 승리를 챙겼다. 삼성화재는 27일 잠실학생체육관에서 벌어진 97한국배구 슈퍼리그 1차대회 남자부 경기에서 고려증권에 퍼펙트 세트를 따내며 3대1로 이겼다. 삼성화재는 첫세트에서 서브리시브가 흔들린 고려증권에 김세진(15득점 21득권)과 신진식(5득점 26득권)이 강타를 퍼부으며 15대4로 먼저 세트를 따낸뒤 둘째세트에서는 고려증권의 범실에 편승, 단 한점도 내주지 않은 채 세트를 추가했다. 삼성화재의 퍼펙트 세트 승리는 지난 23일 여자부의 LG정유가 선경을 상대로 따낸데 이어 올 대회 두번째. 셋째세트에서 최성영(8득권)을 해결사로 투입한 고려증권의 거센 반격에 밀려 2대7까지 끌려간 삼성화재는 이후 김세진과 신진식의 강타마저 고려증권 박선출(블로킹 8득점 2득권)의 블로킹에 막혀 8대15로 세트를 내줬다. 삼성화재는 넷째세트 초반에도 고려증권 이병희(6득점 13득권)와 이수동(6득점 8득권)의 왼쪽공격에 수비가 뚫려 4대8까지 뒤졌으나 김상우(블로킹 2득점)와 신정섭(블로킹 3득점)의 블로킹을 앞세워 내리 7점을 따내며 전세를 뒤집었다. 한편 여자부의 현대는 김영숙(8득점 18득권) 이은화(3득점 12득권) 이명희(5득점 4득권) 트리오가 공격에서 활기를 띠며 효성을 3대0으로 가볍게 제압하고 2연승을 달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