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0일 오후2시 서울지하철 5호선 도심구간(여의도∼왕십리)이 운행을 시작하고 이에 앞서 이날 오전11시 서강대교와 강변북로 한강철교∼당산철교구간이 동시에 개통된다. 이들 3개 주요 교통시설물의 같은날 개통은 당산철교 철거에 따른 운행중단(31일 밤11시)으로 서울지하철 2호선의 순환기능이 상실되는 것에 대비한 것이다. 趙淳(조순)서울시장은 5호선 도심구간 개통에 앞서 27일낮 언론사간부들을 초청, 지금까지의 국내 지하철 건설공사중 최대 난공사구간인 한강 하저터널을 지나는 이 구간 시승식을 가졌다. 지하철 5호선 도심구간은 여의나루∼공덕∼충정로∼광화문∼동대문운동장∼왕십리간 13.8㎞로 이 구간이 열림에 따라 지하철 5호선 전구간 52㎞(방화∼마천, 상일동)가 완전 개통된다. 5호선 전구간의 개통으로 광화문∼김포공항은 39분, 방화∼상일동은 1시간23분이면 갈 수 있게 됐다. 〈河泰元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