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지하철 노조의 현장복귀에 이어 釜山지하철 노조도 30일 오전 11시를 기해 파업을 중단하고 일제히 현장으로 복귀했다. 부산교통공단 노조(위원장 安三烈·35)는 이날 오전 10시 부산시금정구 노포동 지하철차량기지창 후생관앞에서 노조원 2백여명이 참가한 가운데 비상총회를 갖고 이같이 결정했다. 安위원장은 『민주노총의 지침에 따라 파업을 중단한다』고 밝히고 『앞으로 투쟁방법은 민주노총의 추후 지침에 따라 노조의 유인물을 통해 전달하겠다』며 노조원들에게 현장 복귀를 지시했다. 安위원장은 이어 『30일부터 내년 1월 6일까지가 단위사업장별로 휴가기간인데다 지하철 파업의 파급효과와 지하철 노조의 근무형태를 고려해 민노총에서 이같이 결정을 내렸다』며 파업중단의 배경을 설명하고 『그러나 노동관계법 개정안 철폐는 물론 교통공단의 일방적인 직제개편을 막기 위해 계속 투쟁해 나가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