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랑스의 한 병원은 30일 유럽전역이 혹한으로 얼어붙은 가운데 8시간 동안에 발목과 무릎 등을 다쳐 골절상을 입은 환자 1백30명을 치료하는 기록을 수립. 영하속의 비와 갑자기 몰아닥친 추위로 프랑스 서북부 루앙시의 거리는 스케이트장으로 변했으며 때 마침 성탄절휴일을 끝내고 직장으로 복귀하는 많은 사람들의 출근길을 어렵개 만들었다. 한 병원 대변인은 평상시 보다 3배나 많은 환자들을 치료했다면서 이들 환자는 대부분 길거리에서 미끄러져 관절을 삐거나 골절상을 입은 사람들이었다고 밝혔다. 프랑스 북부지역은 국내에서 지난 수일간 혹한으로 가장 큰 타격을 입었으며 지난 주에 걸쳐 전국적으로 10명이 사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