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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문대 원서접수 시작…경쟁률 5대1 넘을듯

입력 | 1997-01-02 20:02:00


「宋相根 기자」 전국 1백54개 전문대가 3일 철도전문대를 시작으로 97학년도 신입생 원서접수에 들어간다. 올해 전문대 모집인원은 28만1천5백여명으로 지난해보다 7% 정도 늘어났지만 전문대 졸업생의 취업률(87.2%)이 4년제 대학(71.4%)보다 높은데다 복수지원 기회가 크게 늘어나 전문대 입시사상 가장 높은 평균 경쟁률(지난해는 5.09대1)을 기록할 것으로 보인다. ▼입시일정〓오는 13일∼2월20일 사이에 32차례로 나뉘어 학교별로 전형을 실시하며 입시일이 다르면 얼마든지 복수지원할 수 있다. 이중 명지전문 등 10개 학교는 4년제 대학 정시모집 「라」군과 시험기간(13∼17일)이 겹친다. 따라서 4년제 대학입시가 모두 끝난뒤 전문대 지원전략을 짜겠다고 생각하면 안된다. ▼일반전형〓1백50개 전문대(신설학교 제외)가 모집 정원의 67%인 15만7천7백여명(야간 3만7천5백여명 포함)을 일반전형으로 선발한다. 이중 1백38개 전문대는 학교생활기록부와 수능성적으로 신입생을 뽑는다. 명지전문 등 83개대는 △학생부 40% △수능 60%, 동양공전 등 50개대는 학생부와 수능성적을 각각 50%씩 반영한다. ▼특별전형〓실업계 예체능계 고교 졸업생, 일반계 고교의 직업과정 2년이상 이수자, 18개월이상 산업체 근로자 등을 대상으로 1백37개 전문대가 5만5천8백90명을 뽑는다. 이중 명지전문 등 1백12개 학교는 학생부 성적만으로, 안양전문 등 7개 학교는 학생부와 면접고사 성적으로 신입생을 선발한다. 경희호텔경영전문대는 국제조리기능사 경진대회 성적도 30% 반영한다. ▼가중치 및 가산점〓동양공전은 건축 전산사무자동화 경영정보시스템 인터넷정보 등 4개 학과를 제외한 모든 학과의 일반전형에서 수능시험 자연계 응시자에게 5%의 가산점을 준다. 또 농협전문은 농업계 고교출신 수험생에게 수능성적의 20%를 가산하며 인하공전 청주전문 군장공전은 영역별 가중치를 적용한다. 학생부의 경우 대부분의 전문대가 과목별 백분율 석차를 활용하지만 신일전문 등 13개대는 성취도(수우미양가)를 반영한다. ▼지원점수대〓철도 항공 관광 등 인기학과의 경우 경쟁률이 10대1을 넘으면서 합격선도 서울소재 4년제 중하위권 대학과 비슷할 것으로 예상된다. 사설 입시전문기관인 중앙교육진흥연구소는 철도전문대 철도경영정보과, 국립의료간호전문대 간호과, 경희호텔경영전문대 호텔경영과, 서울보건전문대 안경광학과의 경우 수능성적이 2백30점이상이어야 합격할 수 있을 것으로 분석했다. 또 인하공전 항공기계과, 농협전문 전산과는 2백20점, 명지전문 전산과, 인덕전문 정보사무자동화과는 2백10점 이상이 돼야 합격이 가능할 것으로 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