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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구/슈퍼리그]현대自 6연승 우승확정…상무 완파

입력 | 1997-01-03 20:38:00


「李賢斗기자」 현대자동차써비스가 1차대회 남자 일반부 우승을 확정지었다. 또 남자 대학부의 한양대는 경희대를 힘겹게 제치고 연승행진을 이어갔다. 현대는 3일 수원실내체육관에서 벌어진 97한국배구 슈퍼리그 1차대회 남자 일반부 경기에서 상무를 3대0으로 완파했다. 현대는 이로써 6연승을 구가하며 남은 한국전력과의 경기결과에 관계없이 1차대회 우승을 차지했다. 현대는 이날 임도헌(10득점 10득권) 후인정(9득점 10득권)의 쌍포와 윤종일(블로킹 3득점)의 블로킹이 맹위를 떨치며 경기초반부터 상무를 압도했다. 첫세트와 둘째세트에서 상무를 5점에 묶어놓은 채 세트를 끊은 현대는 셋째세트에서도 선수를 고루 기용하는 여유를 보이며 15대12로 이겨 완승으로 경기를 마무리했다. 또 한양대는 잠실학생체육관에서 벌어진 남자 대학부 경기에서 윤관열(15득점 22득권)의 왼쪽 강타와 명중재(블로킹 7득점 2득권)의 블로킹을 앞세운 경희대와 풀세트까지 가는 접전을 치른끝에 3대2로 역전승, 4연승을 달렸다. 한양대는 마지막 5세트에서 윤관열의 강타에 밀려 2대4까지 뒤졌으나 석진욱(9득점 19득권)의 강타와 이영택(블로킹 5득점)의 블로킹으로 잇따라 득점, 7대5로 전세를 뒤집은 뒤 경희대의 추격을 13점에서 끊으며 힘겨운 승리를 거뒀다. 한편 지난대회 우승팀 고려증권은 이병희(5득점 19득권) 이수동(7득점 16득권)의 강타와 박선출(블로킹 4득점 1득권)의 블로킹이 호조를 보인 끝에 한국전력을 3대0으로 꺾었다. 고려증권은 이로써 3승3패를 기록, 남은 상무와의 경기결과에 관계없이 2차대회 진출을 확정지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