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任宰永 기자」 지방청와대로 불리는 제주시 연동 대통령전용시설이 지사공관으로 바뀐다. 제주도는 6일 이 시설에 대한 지원이 올해부터 끊겨 지사공관으로 쓰기로 했다고 밝혔다. 도는 당초 이를 매각하기로 했으나 지사공관신축에 20억원이 드는 대신 매각대금은 34억원에 불과해 지사공관으로 남기는 것이 바람직하다는 결론을 내렸다. 이로써 대부분 5공때 건립된 지방의 대통령전용시설은 청남대를 제외하고 모두 용도가 바뀌게 됐다. 지난 84년 1월 완공된 제주의 대통령전용시설은 4천4백62평의 부지에 지하1층 지상2층 규모(연면적 5백30평)로 지어졌으며 대통령전용구역 3백10평, 지사공관 88평 등으로 구분돼 있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