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洪淳剛기자」 삼성화재의 김세진과 한일합섬의 구민정이 남녀부 최고의 공격수로 이름을 올렸다. 7일 끝난 97한국배구 슈퍼리그 1차대회 개인기록에 따르면 이들이 공격 종합순위에서 수위를 차지, 코트의 1인자로 자리매김을 한 것. 김세진은 55득점 1백71득권을 기록, 종합1위에 오른 것을 비롯, 시간차(11득점 42득권)와 백어택(24득점 66득권)에서도 수위에 올라 「월드스타」의 자존심을 지켰다. 경기대 김석호는 종합2위(75득점 126득권)와 함께 시간차(20득점 33득권)및 백어택(32득점 50득권)에서도 2인자로 떠 올라 「차세대 주포」자리를 예약했다. 실업루키 신진식은 종합 3위(40득점 145득권)와 서브1위(서브 에이스 7개)에 랭크돼 몸값을 톡톡히 해냈다는 평가를 받았다. 7전전승으로 1차대회 정상에 오른 현대자동차써비스의 임도헌(52득점 106득권) 후인정(37득점 120득권) 하종화(41득점 113득권)는 나란히 8∼10위에 올랐다. 전문가들은 이에 대해 임도헌 하종화의 기량이 떨어진 것이 아니라 후인정의 가세로 팀의 공격이 배분됐기 때문이라고 분석했다. 블로킹에서는 구준회(LG화재)가 38개를 성공시켜 1위에 올랐고 현대자동차써비스 김성현(퍼펙트토스 375개)이 고려증권 이성희(〃359개)를 제치고 최고의 세터자리를 굳혔다. 여자부에서는 구민정(58득점 1백득권) 최광희(59득점 98득권) 김남순(60득점 66득권)등 한일합섬의 트로이카가 종합순위 1,2,6위에 오르며 팀의 무실세트 우승의 주역이 됐다. 구민정은 블로킹 1위(32개)도 함께 차지했으며 한일합섬 이수정(서브에이스 8개)이 서브1위, 흥국생명 강미선(퍼펙트토스 351개)이 최고 세터의 영예를 안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