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문 ▼ 초등학교 5학년인 아들에게 방학을 맞아 「공부 좀 하라」고 채근해도 마이동풍입니다. 무슨 말을 해줘야 귀를 기울일까요. 〈서울신수동에서 초조한 엄마가〉 ▼ 답 ▼ 매사가 그렇지만 특히 공부는 자녀가 스스로 할 마음에 없으면 되지도 않을 뿐더러 효과도 없다는 걸 알면서도 부모들은 말끝마다 「공부좀 하라」고 성화를 부립니다. 중요한 것은 공부하고 싶은 마음이 일어나도록 격려해주고 믿어주는 부모와 가족의 태도입니다. 따라서 다음과 같이 자녀의 학습의욕을 북돋워 주는 말을 자주 하되 그렇지 않은 말은 절제합니다. 물론 이때 사실이 아닌 것을 과장하는 것은 오히려 금물이라는 것을 기억해야 합니다. ◇학습동기를 강화시키는 말 △지난번보다 좀 나아졌네. 그래 한꺼번에 너무 잘하려고 하지마. 천천히, 그러나 꾸준히 하는거야 △네가 한거야? 정말 잘했다. 이렇게 하면 더 나을 것 같은 생각이 드는데 네 생각은 어때 △아니 언제 이만큼 했어? 속도도 빨라졌구나. 그래도 어디 다시 한번 봐, 혹 잘못된 것은 없는지 △역시 너는 가능성이 있어. 대기만성형이야 △그래 너무 서두를 필요없어. 기초가 튼튼해야 하니까 차근차근히 해 △난 할 수 있다고 생각하면 정말 할 수 있게 되는 거야. ◇학습동기를 약화시키는 말 △너는 책하고 원수가 졌니 △공부 좀 하면 죽기라도 하니 △공부해서 남주냐 △너처럼 공부 안하는 아이는 세상에 또 없을 거다 △나는 너만할 때 공부 그런 식으로 안했다. 이 소 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