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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전남]광주시내 주행속도 빨라졌다

입력 | 1997-01-12 15:50:00


「광주〓金 權기자」 광주지역의 급속한 차량증가에도 불구하고 시내도로의 평균차량 주행속도는 교통량 처리기법의 향상에 힘입어 최근 1년사이 상당수준 빨라졌다는 조사결과가 나왔다. 광주대부설 산업기술연구소는 10일 시 의뢰를 받아 지난해 10월 전남도청∼광천사거리 등 16개 구간에서 오전 오후 및 혼잡∼비혼잡시간대로 나누어 실시한 「96교통관련 기초조사용역」속도조사 결과를 발표했다. 이 결과에 따르면 전체 평균속도는 시속 24.71㎞로 95년의 20.3㎞에 비해 23.4%가 빨라진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오전 혼잡시간대의 외곽지역 차량속도가 4.49% 느려진 것을 제외하고는 도심과 외곽에서 모든 시간대의 차량속도가 빨라진 것으로 조사됐다. 그러나 94년에 비해서는 외곽지역 오전시간대에만 속도가 빨라졌을 뿐 나머지 지역과 시간대에는 상당수준 느려진 것으로 나타났다. 시관계자는 이에 대해 『간선도로의 차량흐름에 중점을 둔 △교통신호체계 개선 △좌회전금지 △일방로 지정확대 등 기존도로의 이용 효율성 높이기 시책이 상당한 성과를 거둔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다. 조사용역을 맡은 광주대 崔浣錫(최완석)교수는『95년의 경우 조사시점이 광주비엔날레 기간중이어서 평상시 교통량과는 차이가 있었다』며 『조사결과가 운전자들의 체감 체증도와는 다소 차이가 있을 수 있으나 간선도로의 소통상태는 상당수준 개선된 것이 사실』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