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 트렌드 생활정보 International edition 매체

[프로복싱]랜달, 무명 佛선수에 타이틀 뺏겨

입력 | 1997-01-12 19:44:00


프랭키 랜달(미국)이 무명의 칼리드 라히로(프랑스)에게 11회 TKO로 패해 타이틀을 빼앗겼다. 랜달은 12일(한국시간) 미국 테네시주 내슈빌에서 벌어진 WBA주니어웰터급 타이틀매치에서 11회 상대에게 복부와 안면에 집중타를 허용, 그로키상태에서 58초를 남기고 주심이 경기를 중단해 1차방어전에서 무너졌다. 지난 94년 「살아있는 전설」 훌리오 세자르 차베스(멕시코)에게 생애 첫 패배를 안기며 일약 유명해졌던 랜달은 지난해 8월 후안 마르틴 코기(아르헨티나)와의 재대결에서 지난해 초 당한 패배를 설욕, 왕좌에 복귀했었다. 이날 경기로 랜달은 53승(40KO)1무5패를, 라히로는 29승(15KO)2패를 기록했다. 한편 이날 같은 장소에서 벌어진 IBF웰터급 타이틀전에서는 챔피언 펠릭스 트리니다드가 케빈 루싱을 3회 2분59초만에 TKO로 꺾고 11차방어전에 성공했으며 IBF WBC미들급 챔피언 테니 노리스도 도전자 닉 루파를 역시 10회 TKO로 누르고 왕좌를 지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