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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너교실/쇼핑]판매원에 반말투 『꼴불견』

입력 | 1997-01-12 19:44:00


「曺炳來기자」 쇼핑에도 매너가 있다. 유통경제연구소 이동훈소장은 『다른 쇼핑객과 판매원에게 불안감과 불쾌감을 주지 않도록 하는 것이 쇼핑매너이며 매너가 좋으면 판매원으로부터 상품에 관한 좋은 정보도 얻을 수 있다』고 말했다. 쇼핑할 때 판매원을 하대하면서 말을 마구 한다면 남에게 불쾌감을 준다. 자신이 원하는 상품을 정확히 말하되 판매원을 상품구입에 도움을 주는 조언자로 생각해야 한다. 진열장안에 있는 상품을 만져보거나 가까이서 보려면 직접 꺼내지 말고 판매원에게 부탁한다. 이같은 부탁은 부담감없이 할 수 있지만 분명히 사려는 의사가 없는 물건까지 마구 꺼내달라고 하는 것은 지나친 행위다. 상품을 살펴본 뒤 사지 않으려면 『잘 보았어요. 마음에 드는 것이 없군요』라고 간단히 말한다. 『그런 물건도 안 갖다놓았어요』 『비싸고 형편없어』라는 등 비난조의 이유를 붙이는 것은 불쾌감만 줄 뿐 누구에게도 도움이 안된다. 다른 고객이 보려고 꺼내놓은 상품을 만지는 것은 실례다. 판매원이 다른 고객과 얘기중일 때에는 기다려야한다. 잘못된 상품을 교환하거나 환불하려 할 때 언성을 높이거나 싸우듯이 하면 다른 사람이 불안감을 느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