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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골프/PGA메르세데스3R]우즈「줄버디」로 공동선두

입력 | 1997-01-12 19:44:00


「골프신동」타이거 우즈(21·미국)가 마지막 4개홀에서 줄버디를 낚으며 97시즌 미국PGA투어 개막전인 메르세데스 챔피언십골프대회 3라운드에서 공동선두로 뛰어올랐다. 우즈는 12일 미국 캘리포니아주 라코스타리조트 스파코스(파72)에서 벌어진 3라운드에서 이글 1개와 버디7개 보기 2개로 7언더파를 추가, 합계 14언더파 2백2타로 이틀 연속 단독선두를 달리던 톰 레먼(미국)과 공동선두를 이뤘다. 파5인 2번홀에서 4m짜리 이글퍼팅을 성공시킨 우즈는 이후 4번과 8,10번홀에서 버디 3개를 추가하며 기세를 올렸다. 12번과 13번홀에서 연속보기를 범해 잠시 주춤했던 우즈는 15번홀부터 4개의 연속버디를 잡아내 리더보드 제일 상단에 이름을 올렸다. 전날 저녁 PGA투어 연례시상식에서 동료들이 뽑은 「96년도 미국PGA투어 선수」에 선정된 레먼은 이날 3언더파 69타에 그쳐 공동선두를 허용했다. 5타 뒤진 단독3위(9언더파 2백7타)에는 가이 보로스(미국)가 랭크됐고 96마스터스 챔피언인 닉 팔도(영국)는 3라운드 합계 2언더파 2백14타로 공동 22위에 그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