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朴重炫기자」 올여름 해변가를 수놓을 수영복은 「섹시」한 검정색 비키니. 한겨울인 요즘 세계의 정상급 디자이너들은 올여름을 겨냥해 잇따라 수영복 패션쇼를 열면서 이런 수영복들을 선보이고 있다. 미국의 케이블TV CNN은 최근 인터넷 홈페이지를 통해 수영복 패션쇼들을 종합해 소개했다. 세계적 디자이너와 브랜드들이 선보인 수영복의 공통적 흐름은 비키니와 검정색, 그리고 과감한 기하학적 무늬다. 샤넬사는 가슴과 허리부분을 진주알로 장식한 검정색 탱크톱과 핫팬티의 비키니와 흑백의 물방울무늬를 이용한 수영복을 내놨다. 구치사는 상체는 티셔츠 등으로 완전히 가리는 대신 하의로는 스트립댄서나 입을 법한 노출이 심한 「G스트링팬티」를 제안했다. 베르사체는 「여성의 육체는 가장 아름다운 예술품」이라는 기치아래 기하학적 무늬로 여성의 곡선미를 강조한 원피스수영복을 선보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