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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털보」김태웅,11살아들과 뉴질랜드 최고봉 도전

입력 | 1997-01-12 19:53:00


「대구〓金鎭九기자」 지난 94,95년 아프리카대륙의 최고봉 킬리만자로와 알프스 3대 북벽인 마터호른을 등정했던 「털보」金太雄(김태웅·44·대구 북구 칠성동)씨와 아들 영식군(11·대구 옥산초등 4)부자가 오는 14일 오세아니아주 최고봉인 마운트 쿡(3,764m)등정에 나선다. 뉴질랜드에 위치한 마운트 쿡은 변화무쌍한 날씨와 연간 1만3천㎜의 강우량으로 인해 정상부 일대의 기암절벽이 설원에 휩싸여 원주민들사이에 「아오라키」(구름을 뚫고 솟은 산)라고 불린다. 세계 6대륙 최고봉 최연소 등반을 목표로 하고 있는 영식군은 아버지와 형 인식군(15·대구 복현중2)과 함께 킬리만자로를 등정해 지난 95년 기네스북의 인간업적 분야에 기록되기도 했다. 영식군은 아버지와 함께 마운트 쿡을 등반한 뒤 오는 5월 북미대륙 최고봉인 매킨리봉을 등정, 미국인 스튜어트와 아들 조지아(당시 12세)부자가 지난 96년5월에 세운 세계 최연소 등정기록을 깬 뒤 세계 최고봉인 에베레스트에도 도전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