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는 설 연휴 雪嶽山을 비롯한 설악권 관광지일대 주요 콘도미니엄과 호텔등의 예약이 대부분 만료된 것으로 나타났다. 13일 이 지역 호텔 및 콘도업계에 따르면 오는 2월 7일부터 9일까지 설 연휴기간에 대해 이미 회원 및 숙박객들이 예약을 마쳐 6천여 객실이 연휴 전날인 6일부터 만실을 이룰 전망이다. 대명콘도(6백83실)의 경우 2월 6일부터 8일까지 3일간 가족단위 회원들의 예약신청이 1백%를 넘어서 추첨배정이 불가피한 실정이며 설악삼성콘도(1백41실)도 이미 예약신청이 객실수의 1백50%를 넘어섰다. 또 하일라 리조트(4백실)는 전국 회원들의 예약신청이 1백30%에 이르고 있으며 가장 큰 규모인 설악프라자 패밀리타운(1천5백64실)은 현재 80%의 예약률을 보이고 있으나 이달말까지는 1백%를 넘어설 전망이다. 설악파크호텔(1백21실)과 낙산비치호텔(1백29실)등 주요 호텔들도 연휴 전날인 6일부터 방 구하기가 힘든 실정이다. 설악동 숙박단지의 장급 여관과 시내 일반여관들은 아직까지 예약이 거의 없으나 연휴기간 객실 가동률은 80%를 웃돌 것으로 보인다. 이 지역 관광업계 관계자들은 "이번 연휴기간 설악권 관광지를 찾을 관광인파가 스키시즌과 겹쳐 5만명이 넘을 것으로 보여 극심한 숙박난이 예상되는 만큼 가족단위의 관광객들은 고급 숙박업소보다 설악동 여관들을 이용하면 부담이 없을 것"이라고 조언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