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黃有成 기자」 독도가 한국영토임을 나타낸 19세기 중반의 제정러시아 군(軍)관련문서를 러시아해군참모대학에 유학했던 해군본부 정보작전참모부 崔明福(최명복·36·해사38기)소령이 발견, 13일 처음으로 공개했다. 최소령이 작년4월 페테르부르크의 러시아해군문서보관소와 해군중앙도서관 및 국립중앙도서관에서 발견한 관련문헌은 △올리부차호(러시아해군함정) 항해일지 △러시아 해군지 △조선동해안지도 2종 등 모두 4건. 올리부차호 항해일지는 「1854년 4월6일(철종5년) 일본의 나가사키(長崎)에서 러시아의 타타르해협으로 항해하던중 독도를 발견, 함장 나지모프가 서도를 올리부차도(島), 동도를 미네라이도로 명명했다」고 적었다. 또 1855년에 발간된 러시아해군지 1월호는 「조선동해안에 대한 서술」이라는 제목으로 「팔라다호가 1854년 4월20일부터 5월11일까지 조선동해안과 울릉도 독도를 탐사했다」는 항해보고서를 수록했다. 이들 문서에서 러시아는 처음 발견했을 때부터 일관되게 독도를 조선동해안에 포함시켜 조선영토로 표시했다. 최소령은 『이들 자료는 독도 관련 러시아해군문서로는 처음 국내에 공개된 것으로 일본의 독도영유권주장이 억지임을 입증하는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