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랜도 매직이 토론토 랩터스를 잡고 원정경기 7연패의 수렁에서 벗어났다. 올랜도는 13일 캐나다 토론토에서 벌어진 미국프로농구(NBA) 96∼97시즌 정규리그경기에서 호레이스 그랜트(22득점)와 로니 세이칼리(21득점 17리바운드)콤비의 활약에 힘입어 홈팀 토론토를 88대85로 꺾고 원정경기 7연패를 마감했다. 토론토는 「기대주」 데이먼 스타우더마이어가 21득점에 17개의 리바운드를 잡아내며 분전했으나 지난 95년이후 사상 두번째 3연승을 올리는데 실패했다. 3쿼터 종반까지 13점차로 끌려갔던 올랜도는 마지막 4쿼터 들어서도 스타우더마이어를 축으로 하는 토론토의 짜임새있는 공격에 밀려 일진일퇴를 거듭하는 공방을 벌였다. 종료직전 토론토의 카를로스 로저에게 동점슛을 허용, 83대83으로 불안한 모습을 보였던 올랜도는 그러나 종료 23초전 세이칼리의 레이업슛과 보너스샷으로 3점을 추가, 승리에 쐐기를 박았다. 루키 레이 앨런(22득점)과 빈 베이커(17득점 12리바운드)가 활약한 밀워키 벅스는 홈경기에서 골든스테이트 워리어스를 1백11대93으로 가볍게 물리쳤다. 샬럿 호네츠는 글렌 라이스(26득점)와 앤서니 메이슨(24득점 11리바운드)을 앞세워 새크라멘토 킹스를 97대93으로 제압하고 지난 92년12월 이후 처음으로 새크라멘토를 꺾는 기쁨을 누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