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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년 對중국 수출실적 한국4번째…107억달러

입력 | 1997-01-13 20:57:00


「李英伊기자」 한국이 지난해 중국과의 교역에서 주요 교역대상국중 유일하게 두자릿수 수출증가세를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다. 대한무역투자진흥공사가 13일 입수한 「중국해관통계」에 따르면 일본 유럽연합(EU) 미국 홍콩 등은 지난해 1∼11월중 중국에 대한 수출실적이 줄어든 반면 한국은 1백7억8천만 달러어치를 수출, 95년 동기보다 21.6% 증가했다. 대만도 수출이 늘었지만 증가율은 4.7%에 그쳤다. 한국은 이에 따라 지난해 1∼11월중 중국수입시장의 9.1%를 차지, 일본 미국 대만에 이어 네번째 수입대상국으로 떠올랐다. 한국의 대중국 수출이 호조를 보인 것은 기계 전기전자 철강 석유화학제품 등의 가격경쟁력이 높고 중국에 진출한 한국 현지법인들이 시설재및 원부자재를 한국에서 대거 들여가기 때문이라고 무공은 풀이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