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주주의 지분율이 낮은 상장사들 사이에 사모(私募)전환사채 발행이 잇따르고 있는 가운데 사료생산업체인 신촌사료도 전환사채를 발행했다. 신촌사료는 14일 운영자금을 마련하기 위해 50억원어치의 사모 전환사채를 전환가격 1만8천3백원에 발행, 2대주주인 심영섭씨가 대표인 ㈜공성운수에 인수시켰다고 증권거래소에 신고했다. 이번 발행물량이 모두 주식으로 전환되면 심씨 일가의 지분은 9.37%에서 37.73%로 높아지며 주요주주들의 지분율도 기존의 30.18%에서 52.03%로 늘어난다. 신촌사료 주식은 지난해 12월23일부터 지난 8일까지 동방페레그린 증권사를 통해 전체 지분의 13%에 달하는 7만9천5백50주가 순매수돼 증권가에서 합병인수(M&A)설이 나돌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