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르비아의 베오그라드 선거위원회가 14일 지난해 11월 베오그라드 시의원선거에서의 야당의 승리를 공식 인정했다.
밀로세비치 대통령이 장악하고 있는 이 선거위원회는 이날 결정에서 『야당이 베오그라드 시의원 선거에서 대부분의 의석을 장악한 것을 인정한다』고 발표했다.
이날 베오그라드 선거위원회의 인정은 최근 똑같이 야당의 승리를 인정한 세르비아의 두번째 대도시인 니스 선거위원회의 결정과 함께 밀로세비치 대통령이 야당의 요구에 밀려 후퇴하고 있음을 보여주고 있다.
그러나 야당지도자 부크 드라스코비치는 『우리는 다른 도시에서의 승리를 정부가 모두 인정할 때까지 계속 시위를 벌일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