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鄭勝豪기자」 최근 전남도내 시설하우스에 총채벌레 잎굴파리 등 외래해충 피해가 늘고 있다. 기온이 급강하하는데도 외래해충이 늘고 있는 것은 각 농가가 재배작물의 냉해를 우려해 하우스안의 온도를 고온으로 유지하고 있기 때문. 외래해충은 하우스내 온도가 섭씨 15도일 때 월동하고 20∼25도까지 올라가면 가장 왕성한 번식력을 보이는 것으로 알려졌다. 전남도농촌진흥원이 최근 집계한 외래해충 피해현황에 따르면 도내 12개 시군 시설하우스에서 아메리카 잎굴파리 7천여평, 꽃노랑총채벌레 9백여평, 오이총채벌레 2천4백여평에 달한다. 종묘와 목재 등에 묻어 들어오는 해충은 국화 등 화훼와 오이 멜론 토마토 등 과채류의 잎이나 꽃에 파고 들어 엽록소를 흡수해 고사시키거나 기형으로 만드는 등 피해를 주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