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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국시내버스노조,파업 4시간만에 철회 정상운행

입력 | 1997-01-15 11:59:00


15일 오전 4시부터 파업에 돌입했던 전국시내버스노조가 파업 4시간만인 오전 8시부터 파업을 철회하고 정상운행에 들어갔다. 전국자동차연맹 姜成天 위원장은 이날 오전 8시 전국 5백80개 시내버스 사업장에 "파업을 철회하고 정상운행에 복귀하라"는 지침을 내렸다. 이에따라 이날 오전 8시까지 서울지역에서 파업을 지속하던 경성여객 우성운수 범진여객 등 3개 사업장의 1백여대 시내버스도 파업을 철회하고 운행을 재개했다. 자동차연맹은 파업철회 결정에 대해 "일단 파업으로 상당한 효과를 얻었고 버스가 파업을 지속하면 시민의 발이 묶이기 때문에 일단 파업을 철회하고 상황을 지켜본 뒤 재파업여부를 결정키로 했다"고 밝혔다. 이에앞서 서울지역의 경우 이날 오전 4시부터 88개 사업장(전체조합원 1만8천6백50명)가운데 8개 사업장, 노조원 1천2백60명이 파업에 들어갔으나 이어 본격적인 출근이 시작된 오전 7시를 전후해 동남교통 등 5개 사업장 노조는 파업을 철회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