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일을 방문중인 알렉산드르 레베드 前러시아 국가안보위 서기는 자신이 다음 러시아 대통령이 될 것임을 확신한다고 말했다. 레베드는 최근 "병든 늙은이"인 보리스 옐친 러시아 대통령은 사임하고 새로운 대통령이 선출돼야 한다고 주장했었다. 그는 5일간 독일을 방문하기 위해 함부르크 공항에 도착,기자들의 질문에 "나는 대통령이 되기 원하며 대통령이 될 것"이라고 장담했다. 그는 옐친대통령의 병세가 어느 정도인지에 대해서는 "그는 아프다.공수대원은 죽느냐 사느냐만이 문제이기 때문에 나는 그런 질문에 답할 입장이 아니다"고 말했다. 그는 독일 ARD TV회견에서 나토(북대서양조약기구)의 동구확대에 반대한다면서 "러시아가 약화되는 것을 원하지 않는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