全北지역을 무대로 20억원상당의 마약을 밀매하려 한 일당 5명이 경찰에 적발됐다. 全北 益山경찰서는 15일 외국인으로부터 구입한 코카인 4㎏을 도내 일반인들에게 판매하려 한 李정지씨(57.무직.서울시 송파구 거여동)등 일당 4명을 마약법 위반혐의로 구속하고 달아난 金성학씨(38.무직)에 대해 같은 혐의로 수배했다. 경찰에 따르면 李씨 등은 지난해 12월 15일 서울시 용산구 이태원동 모 술집 앞에서 신원이 밝혀지지 않은 40대가량의 페루인으로부터 5천달러에 구입한 코카인 4㎏을 全北 益山지역에 공급하려 한 혐의를 받고 있다. 이들은 지난 14일 오후 6시께 益山시 馬동 裡里초등학교 앞에서 이 코카인을 판매할 중간책을 물색하던 중 경찰에 붙잡혔다. 경찰은 이들로부터 비닐봉지에 담겨있는 코카인과 주사기 40여개를 증거물로 압수했다. 경찰 조사결과 이들은 益山 신흥유흥업소 지역에 마약을 공급하기 위해 최근 益山시 모나이트크럽 사장 등 2∼3명에게 코카인 매수의사를 타진해 온 것으로 밝혀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