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리스 옐친 러시아 대통령은 14일 1주일전 폐렴으로 병원에 입원한 이후 처음으로 업무를 재개했다고 대통령 공보실이 발표했다. 공보실은 옐친 대통령이 입원중인 모스크바 중앙병원에서 서류들을 2시간정도 본 뒤 아나톨리 추바이스 대통령 비서실장과 40분동안 러시아 정치상황등에 대해 대화를 나눴다고 말했다. 옐친 대통령은 건상상태가 크게 호전됐다는 의사들의 말에 따라 업무를 재개했다고 공보실은 설명했다. 의사들은 간헐적으로 옐친 대통령의 폐에서 숨을 헐떡이는 소리가 나고 있으나 혈압이나 체온은 정상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