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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시 이소라』 콘서트 만원사례

입력 | 1997-01-15 20:19:00


「許 燁 기자」 지난 13일 끝난 가수 이소라 콘서트는 시작하기전 「만원사례」로 가수의 인기를 입증. 4천여장의 티켓이 지난해말 예매를 시작하자마자 1주일도 안돼 동나버린 것. 특히 콘서트 안내기사도 제대로 나오지 않은데서 매진을 기록하자 이소라는 『팬들의 「입소문」위력을 실감했다』고. 이소라는 이같은 기록으로 이번 무대를 준비하며 활기와 자신감에 차있었다는 후문. 많은 가수들이 티켓예매상황을 점검하며 콘서트 성공여부에 노심초사하는 것에 비하면 이소라는 「땅짚고 헤엄친 셈」이다. 그가 동원한 관객은 9회 동안 4천5백여명. 이 가운데는 극장(연강홀)측의 만류를 무릅쓰고 마련한 간이좌석도 적지 않았고 매일 수십명씩 입장하지 못한 채 되돌아갔다. 이번 콘서트는 2집 「영화에서처럼」의 발표이후 처음 가진 무대. 콘서트는 「화」 「기억해줘」 「너무 다른 널 보면서」 등 2집 수록곡을 부르며 「캘리포니아」 「아비정전」 등 영화장면을 영상으로 전해 마치 「영화에서처럼」의 분위기. 가요계에서는 이같은 인기에 대해 『섬뜩한 전율이 느껴지는 음색과 객석을 압도하는 카리스마를 지닌 이소라는 팬을 「사로잡는다」는 표현이 어울리는 가수』라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