韓昇洙(한승수)부총리겸 재정경제원장관은 15일 『정부는 노동관계법을 개정할 뜻이 추호도 없다』고 말하고 『대신 오는2000년까지 근로자들의 고용 및 생활안정을 위해 1조원을 지원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한부총리는 이날 기자간담회에서 금융개혁과 관련, 『금융개혁위원회의 활동으로 금융시장의 불확실성이 나타날 가능성을 차단하겠다』면서 『위원회 활동은 재경원과 긴밀히 협조해 진행될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안정위주의 경제운용으로 올해 실업문제가 주요 이슈로 떠오르겠지만 이에 대한 대책을 마련하겠다』고 강조했다. 한부총리는 『오늘까지 파업으로 인해 2조3천억원의 생산차질과 4억1천만달러의 수출차질이 빚어지고 있다』면서 『파업노동자들은 하루 빨리 일터로 복귀해 달라』고 당부했다. 〈金會平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