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한국당 李會昌(이회창)상임고문이 15일 △복수노조유예 재고 △여야 영수회담 수용 △개정 노동법 시행 유보 및 재개정을 촉구했다. 이고문은 이날 오전 대한상공회의소에서 30, 40대 벤처 기업인 10여명과 「경제대화」를 가진 뒤 기자들과 만나 『개정 노동법 가운데 복수노조 연기 부분은 재고돼야 한다』며 『이를 위해 필요하다면 노동법의 재개정도 고려해야 한다』고 말했다. 이고문은 또 『파업현장에 곧바로 경찰력 투입과 같은 강경한 조치를 취하는 것은 현명한 처사가 아니다』며 『필요하다면 여야 영수회담이 이번 사태를 해결하는데 도움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고문의 이같은 발언에 대해 신한국당의 핵심당직자는 『당 원로 입장에서 우리가 노동법을 처리한 상황을 충분히 이해할 텐데 사려가 깊지 못했다』며 『당 전체가 단합해서 사태 해결을 위해 노력하는 데 도움이 안되는 발언』이라고 비판했다. 〈朴濟均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