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鄭在洛기자」 울산시와 한국수자원공사는 상류지역 주민들의 반발로 3년째 중단된 울주구 두동면 천전리 대곡댐을 올 하반기에 착공키로 했다. 이를 위해 한국수자원공사는 지난해 12월27일 용역조사를 끝낸데 이어 곧 상수도사업인가를 받은 뒤 오는 8월부터 편입부지에 대한 보상에 착수하기로 했다. 정부도 올해분 국고보조금 60억원을 지원할 방침인 것으로 15일 알려졌다. 사업비 1천23억원 전액을 정부가 지원해 건설되는 대곡댐 규모는 길이 1백90m 높이 52m. 울산시는 댐건설과 병행해 하루 22만t 처리능력의 정수장과 상류지역 오폐수를 정화하기 위한 하루 10만t 처리능력의 언양권 하수종말처리장을 건설한다. 시는 또 두동면 은편 봉계리와 두서면 미호리 일원 등 서북권 2백여만평을인구9만명을 수용하는 주거 상업공업용지등으로 개발하고 전문대와 단과대 여자대학교등도 유치할 계획이다. 한편 울주구 언양 두동 두서면 주민대표로 구성된 「대곡댐건설 반대추진위원회」(위원장 윤형완·62)는 △대곡댐 상류에서 유입되는 물이 부족하고 △댐 건설시 수몰되는 1백82가구 주민들의 생계수단이 없다며 여전히 댐 건설에 반대해 마찰이 예상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