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林奎振기자」 농심이 신(辛)라면의 매출호조에 힘입어 라면업계의 선두자리를 지켰다. 16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지난해 라면업계 전체매출은 8천6백9억원으로 전년의 7천5백8억원보다 14.7% 증가했다. 업체별로는 농심이 5천3백49억원으로 전체의 62.1%의 점유율을 기록, 1위를 차지했다. 농심은 신라면 한 품종만 지난해 2천1백89억원어치를 판매, 전년의 1천7백91억원보다 21.8%나 늘렸다. 신라면의 매출은 라면업계 2위인 삼양의 작년 전체매출 1천3백3억원보다 67% 많은 수준이며 전체 봉지면 매출의 36.8%를 차지하는 수준. 한국야쿠르트와 오뚜기는 7백억원대의 매출을 올렸고 빙그레는 4백억원대로 매출순위 5위를 나타냈다. 빙그레의 경우 매출규모는 작지만 전년대비 신장률은 21.8%로 가장 높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