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항〓洪淳剛기자」 배구 슈퍼리그 7연패의 대기록에 도전하는 1차대회 2위팀 LG정유가 2차대회에서 연승행진을 이어가고 있다. 또 2차대회 3위자리를 놓고 신경전을 벌이고 있는 선경인더스트리와 흥국생명의 맞대결에서는 선경이 예상외로 싱겁게 이겨 2승1패를 기록했다. LG정유는 17일 포항공대체육관에서 열린 97한국배구 슈퍼리그 2차대회 여자부 효성과의 경기에서 장윤희 정선혜의 폭발적인 공격을 앞세워 3대0으로 쉽게 이겨 2차대회 3전전승을 마크했다. 작은 키의 왼쪽 공격수 장윤희(1m70)는 16득점 8득권의 위력을 뽐냈고 정선혜가 9득점 11득권으로 공격의 뒤를 받쳤다. LG정유는 지난달 개막전에서 한일합섬에 충격의 일격을 당해 불안한 출발을 했으나 이후 한 경기도 놓치지 않아 1차대회 성적을 포함, 10연승을 달리고 있다. LG정유는 다음달 13일 대전에서 2차대회 우승을 다툴 한일합섬과 설욕전을 펼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