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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품]대우-삼성-LG,신제품 냉장고 개성 자랑

입력 | 1997-01-19 19:43:00


「朴賢眞기자」 대우전자의 「에어커튼」, 삼성전자의 「따로따로」, LG전자의 「집중냉각」. 가전3사들이 새해들어 잇따라 출시한 냉장고 신제품의 키워드다. 가전 3사가 일제히 내놓은 새 냉장고는 각자 독특한 기능을 선보이며 소비자들의 구매욕구를 자극하고 있다. 가격은 거의 비슷해 1백7만∼1백11만원에 구입이 가능하다. ▼대우 「신선은행 냉장고」〓세계 최초로 에어커튼기능을 달았다. 냉장고 문을 열때 발생하는 냉기손실과 전력소모를 최소화하는 기술로 냉장실 문을 열때 상단에 설치된 특수냉각팬에서 강력한 냉기를 뿜어낸다. 이 기능을 채용한 결과 냉기차단막이 형성돼 기존 제품의 온도상승폭이 10∼12도인데 반해 이 제품은 4.8도에 불과했다. 또 기존 냉각풍량의 7∼10배 가량의 대량 냉기를 뿜어내는 순간집중 냉각기능, 외부와의 열교류 빈도가 높은 냉장실 문 근처에 집중적으로 냉기를 분사하는 쾌속포켓기능을 채용해 냉각속도를 3배 이상 높였다. ▼삼성 「따로따로 냉장고」〓동급 중대형 냉장고들이 냉각기를 1대만 달고있는데 비해 냉장실 냉동실에 각각 전용 냉각기를 두었다는 것이 가장 큰 특징. 1개 컴프레서로 2개의 냉각기를 두는 독립냉각방식은 삼성전자만이 채택하고 있다. 이 기능때문에 냉동실의 최적온도인 영하18도, 냉장실의 최적온도인 3도를 유지할 수 있고 냉기가 섞이지 않아 냉장실 식품이 빨리 마르고 냉동실에 김치냄새가 스며드는 것을 막을 수 있다. 디자인에도 50여억원을 투자해 3차원 설계와 편리한 손잡이 디자인을 구현했다. ▼LG 「싱싱특급 냉장고」〓냉장고가 자동으로 새로 넣은 음식을 가장 빠르게 냉각시켜주는 「집중냉각기능」을 가장 큰 특징으로 내놓고 있다. 냉장고 칸마다 장착된 감지센서가 작동하여 새로 넣은 식품의 위치 및 온도상태를 파악한 후 냉기를 집중적으로 뿌려주는 방식이다. 또 한꺼번에 음식이 들어갈때 「특급냉장」을 선택하면 필요한 양의 냉기를 냉장실 전체에 뿌려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