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항〓洪淳剛기자」 현대자동차써비스가 삼성화재에 당한 수모를 딛고 2연승했다. 현대는 19일 포항공대체육관에서 열린 97한국배구 슈퍼리그 2차대회 대한항공과의 경기에서 고전끝에 3대1로 이겨 3승1패를 기록했다. 첫세트를 15대9로 따낸 현대는 둘째세트에서도 초반 하종화 임도헌의 강타로 10대3까지 앞서 나가며 쉽게 이기는 듯했다. 현대는 송동우의 연속 블로킹에 이은 서브에이스와 「대들보」 박희상 최천식의 블로킹을 앞세운 대한항공의 거센 반격에 밀리며 한때 11대11, 15대15의 동점을 허용했으나 제희경의 블로킹과 후인정의 강타로 세트를 끊으며 승기를 잡았다. 현대는 셋째세트에서 선수들이 다소 긴장이 풀린듯 호흡이 제대로 맞지않아 제대로 공격을 펼치지 못한 채 3대15로 내주었으나 넷째세트에서 대한항공을 4점에 묶어놓고 경기를 승리로 마무리했다. 앞서 열린 경기에서는 성균관대가 홍익대를 역시 3대1로 제치고 2패뒤에 1승을 올렸고 홍익대는 3연패의 늪에 빠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