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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自 파업손실]매출 6천5백억-임금 4백22억

입력 | 1997-01-19 19:43:00


「울산〓鄭在洛 기자」 20일부터 다시 조업에 들어가는 현대자동차는 그동안 얼마나 손실을 입었을까. 회사측은 7천여억원의 매출 손실을, 노조원들은 파업기간중 무노동 무임금 적용으로 한사람에 1백40여만원의 임금 손실을 입을 것으로 예상된다. 회사측은 지난 18일 휴업을 철회하면서 발표한 자료를 통해 『지난해 12월26일부터 23일동안 계속된 파업으로 자동차 생산손실 7만8천대에 6천5백억원의 매출손실이 발생했다』고 주장했다. 또 전국 3천3백여 협력 구매업체도 휴무와 조업중단으로 5천5백여억원의 매출손실을 입은 것으로 추산된다고 밝혔다. 파업에 참가한 노조원들의 무노동무임금에 따른 순수 임금손실액은 한사람에 70만원. 여기에 이달말 지급키로 한 경영성과급 100%의 경우 「경영목표 달성시」지급키로 했기 때문에 회사측은 파업에 참가한 노조원들에게는 50%수준인 70만원을 삭감 지급할 것으로 보인다. 이에 따라 파업참가 근로자 한사람에 1백40만원씩 총 4백22억8천여만원의 임금손실이 발생한 셈이다. 이같은 수치는 회사측이 파업에 참가한 것으로 파악한 노조원을 전체 3만3천명중 3만2백명으로 계산한데 따른 것. 그러나 노조측이 앞으로 매주 수요일 전면파업을 벌일 경우는 하루 5천4백대의 자동차를 생산하지 못해 4백60억원의 매출손실이 발생, 피해액이 크게 불어난다고 회사측은 밝히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