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李 憲 기자」 국민은행과 삼성생명이 여자부패권을 놓고 격돌하게 됐다. 3년만에 대회우승을 노리는 국민은행은 지난 18일 서울 올림픽공원 제1체육관에서 벌어진 96∼97 농구대잔치 플레이오프전 여자부 준결승 3차전에서 경기종료직전 이선형(11점 11리바운드)의 극적인 골밑슛으로 대회 3연패를 노리는 선경증권을 51대50으로 꺾고 결승에 진출했다. 또 4년만에 정상에 도전하는 삼성생명도 이날 라이벌 현대산업개발과의 준결승 3차전에서 개인통산 3천득점을 돌파한 센터 정은순(23점 18리바운드)의 활약에 힘입어 71대58로 이겼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