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만은 북한에 핵폐기물을 매립하는 대가로 6천9백만달러를 지불할 것이라고 연합보(聯合報)가 18일 보도했다. 이 신문은 대만전력공사 관리의 말을 인용, 대만은 핵폐기물 1배럴(4백㎏)당 1천1백50달러씩 북한측에 지불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익명을 요구한 이 관리는 『북한이 요구한 대금은 중국 마셜군도 러시아 등이 제시한 금액보다 낮은 수준』이라고 말했다. 대만전력공사는 지난 11일 북한측과 6만배럴의 저준위 핵폐기물을 향후 2년간에 걸쳐 북한에 매립하기로 계약을 체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