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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호그룹, 환영철강 인수…빚 1천5백억 떠맡아

입력 | 1997-01-20 20:13:00


「朴賢眞 기자」 신호그룹은 지난해말 부도를 내고 법정관리를 신청했던 환영철강을 인수했다고 20일 밝혔다. 지난 18일 맺어진 최종인수계약의 내용은 신호그룹이 1천5백여억원에 달하는 환영철강의 부채를 모두 떠안는 조건이다. 부산과 당진에 생산공장을 갖고 있는 환영철강의 연간 철강생산규모는 60만t으로 자동차와 기계부품용 고급강을 생산하고 있다. 신호그룹은 이에 따라 신호제지 모나리자 신호스틸 등 국내 21개와 해외 12개사 등 모두 33개의 계열사를 갖게 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