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權純一기자] 한국의 「에이스」 박성우(당진군청)와 김학균(대전중구청)이 97코리아오픈배드민턴선수권대회(총상금 25만달러)에서 나란히 4강에 진출했다. 95세계선수권 은메달리스트인 박성우는 23일 서울 올림픽공원 제2체육관에서 벌어진 남자단식 8강전에서 말레이시아의 강호 옹웨혹을 맞아 절묘한 네트플레이와 강력한 스매싱을 앞세워 시종 앞선끝에 2대0으로 완승했다. 박성우는 용혹킴(말레이시아)과 결승진출을 놓고 격돌한다. 대회 2연패를 노리는 김학균도 인도네시아의 인드라 위자야를 역시 2대0으로 꺾고 토마스 스투어 라르센(덴마크)과 4강전에서 맞붙게 됐다. 여자복식 8강전에서는 「새 콤비」 장혜옥(충남도청)―박수연(경희대)조가 중국의 강호 공지차오―장닝조를 2대0으로 꺾고 동메달을 확보했다. 또 여자단식에서는 기대주 나경민(한국체대)과 김지현(부산외대) 이주현이 나란히 8강전에 올랐다 혼합복식 16강전에서는 유용성(한남대)―장혜옥(충남도청)조가 알렉손―벵트손(이상 스웨덴)조를 2대0으로 물리치고 8강전에 진출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