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朴重炫기자] 지난 18∼22일 프랑스 파리에서는 프레타포르테와 함께 패션계의 양대 행사중 하나로 고급맞춤복 브랜드들의 컬렉션인 「97 봄여름 오트 쿠튀르」가 열렸다. 패션관련 인터넷 사이트(www.finy.com)는 크리스티앙 디오르, 에마뉘엘 웅가로, 발렌틴 유다슈킨 등 유명 브랜드 및 디자이너의 패션쇼가 열리는 즉시 사진과 해설을 띄워 소개했다. 행사기간중 크리스티앙 디오르의 패션쇼는 특히 주목을 끌었다. 디오르를 계승한 디자이너 존 갈리아노는 1백46명을 동원, 1주일간의 작업끝에 파리의 한 호텔을 디오르의 자택과 똑같이 꾸민뒤 쇼를 진행했다. 패션전문가 폴 랑발리는 이 패션쇼에 대해 『종전의 스타일보다 한층 과감하게 절개선을 사용하고 허리부분을 더욱 잘록하게 하는 등 다양한 변화를 보였다』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