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文 哲기자] 북한은 올들어 원산∼금강산 철길공사의 완공을 위해 총력전을 펴고 있다. 이 공사는 지난 89년 착공됐으나 90년초 자재부족으로 중단됐다. 이어 북한은 6년만인 지난해초 다시 공사에 나서 완공을 서둘렀지만 당창건일(10월10일)과 연말 등으로 완공목표시기를 계속 연기, 결국 해를 넘기고 말았다. 이에 북한은 올해들어 金正日(김정일)의 55회생일(2월16일)을 최종 개통일자로 정하고 가용노동자들을 총동원, 공사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중앙방송은 함흥철도건설여단 속도전청년돌격대 제8여단의 전투원들이 할당된 철길늘리기 작업을 완료했으며 변전소건설도 마무리단계에 있다고 지난 14일 보도했다. 또한 강원도 7.31청년돌격대 전투원들은 기초적인 철교구조물공사와 굴착공사를 끝내고 변전소건설 등을 추진하고 있다고 전했다. 아울러 평양철도건설여단 원산철도건설여단 개천철도건설여단 등의 전투원들이 「고난의 행군정신, 혁명적 군인정신으로 공사속도를 더욱 높여가고 있다」고 이 방송은 주장했다. 상원시멘트연합기업소 노동자들은 새해들어 생산한 1천여t의 시멘트를 보내 주었으며 다른 단위들도 물질적 지원을 강화하고 있다고 이 방송은 선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