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趙鏞輝 기자] 부산시는 위천공단조성 움직임 등 식수원 오염을 유발하는 낙동강 유역의 각종 개발계획 등이 잇따르자 맑은물 공급을 위해 새로운 상수원개발사업을 추진하거나 정수시설을 확충키로 했다. 시는 지난 27일 열린 제60회 부산시의회 시정보고에서 새로운 상수원개발을 올해 최우선 과제로 선정, 본격 추진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시가 밝힌 상수원 개발계획에 따르면 낙동강의 수량확보를 위해 정부와 협의를 거쳐 남강상류인 함양군과 산청군 등 4개 지역에 소형댐 건설이 추진된다. 4개 소형댐이 건설될 경우 총저수량이 4억9천만t으로 안동댐 12억t 합천댐 7억9천만t에 대한 의존도를 낮출 뿐 아니라 남강댐(1억3천만t)용량의 3배이상 돼 낙동강의 수량확보 및 수질정화에 도움이 된다는 것. 시는 총저수량 29억t인 남한강수계의 충주댐을 21㎞ 떨어진 안동댐 하류의 지천인 영강으로 연결시키는 한강과 낙동강수계 연결사업도 건교부에 적극 건의, 빠르면 올해부터 타당성조사에 들어갈 수 있도록 할 방침이다. 올해 예산확보 실패로 보류된 합천댐하류 황강물을 하루 50만t씩 부산으로 끌어오는 광역상수도개발사업도 계획대로 추진될 수 있도록 정부에 건의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