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신이 취한 지방선거 패배 무효화 조치로 촉발된 대규모 반정부 시위에 시달리며 정치적 위기를 맞고 있는 슬로보단 밀로세비치 세르비아 대통령이 그리스에서 호화 저택과 요트 등을 구입하는 등 만일의 사태에 대비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고 그리스의 한 일간지가 28일 보도. 「엘레프테로티 피아」는 밀로세비치 대통령이 그리스에서 이미 호화 요트와 여러채의 저택을 구입했다고 전하면서 이는 돌발 상황에 대처하기 위해 전통적으로 세르비아와 동맹관계를 유지해온 그리스로 탈출구를 마련하기 위한 사전 작업일 가능성이 짙다고 분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