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洪淳剛기자] OB의 신인 포수 진갑룡이 오랜 협상끝에 29일 계약금 3억8천만원, 연봉 2천만원에 구단과 계약했다. 진갑룡의 계약금은 LG 임선동(7억), 롯데 손민한(5억), LG 이병규(4억4천만)에 이어 올해 신인 계약금으로는 네번째로 많은 액수. 진갑룡은 그동안 『부산고 고려대 동기동창인 손민한보다 1원이라도 적게 받을 수 없다』 『최소한 역대 타자 최고 계약금을 받은 이병규보다는 많아야 한다』면서 계약을 미뤄왔었다. 진갑룡은 대학4년동안 0.299→0.402→0.444→0.373의 높은 타율을 뽐내며 줄곧 국가대표 부동의 포수로 활약해왔다. 진갑룡은 『뒤늦게 계약을 마친 만큼 더욱 분발해 아마때의 명성을 뛰어 넘는 성적을 남기겠다』면서 『일단 주전자리를 확보한 뒤 기회가 주어지면 신인왕까지 노려보겠다』고 각오를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