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朴重炫 기자] 「남자의 옷차림은 인격의 거울이자 성공의 전략」. 최근 출간된 「남자의 옷 이야기」(시공사)는 「겉만 번드레한」 사람으로 간주되곤 했던 멋쟁이 남성을 「자기연출에 능한 성공하는 남자」로 규정한다. 이 책은 또 옷입기에서 저지르기 쉬운 실수들을 지적하고 바른 옷차림의 기본상식을 소개하고 있다. △2버튼 슈트는 윗단추만 채우는 것이 정석. 3버튼 슈트는 제일 윗단추나 가운데 단추를 채운다. △슈트를 입을 때 드레스셔츠속에는 아무것도 받쳐 입지 않는다. 땀이 많거나 맨살위에 셔츠만 입기가 멋쩍다면 흰색 내의만 입는다. △슈트에는 긴소매 셔츠가 기본. 여름에 반소매 셔츠에 타이를 맨 차림은 「정장」이 아니다. 셔츠소매는 슈트밖으로 1.5㎝정도 내어 입는다. △상의 왼쪽 가슴의 포켓은 포켓치프만을 위한 자리. 볼펜이나 만년필 등을 꽂아서는 안된다. △조끼의 제일 아랫단추는 채우지 않는 것이 격식이다. 바지의 허릿단이나 셔츠가 보이지 않아야 적당한 길이. △벨트와 멜빵은 함께 착용하지 않는다. 슈트차림에 큼직하고 번쩍거리는 버클의 벨트를 하는 것도 금물. △바지길이는 걸을 때 양말이 보이지 않는 정도가 적당. 바짓단이 있을 때는 구두의 등을 살짝 덮는 정도, 바짓단이 없는 바지는 뒷부분이 구두창과 굽이 만나는 곳까지 내려와야 한다. △검은색이나 회색을 기본으로 슈트의 색깔에 맞는 양말을 신을 것. 흰 양말은 스포츠웨어를 입을 때나 신도록 한다. △검은색 회색 청색계열의 슈트에는 검은색 구두, 밤색 올리브그린계열의 슈트에는 밤색구두를 신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