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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C]「윈도95」는 초보자 AS 단골메뉴

입력 | 1997-02-09 20:13:00


[김승환 기자] PC 초보자들은 윈도95 때문에 제일 골머리를 앓는다.PC 애프터서비스 및 교육 전문업체인 「PC구조 119」가 지난해 6월초부터 올해초까지 출장수리를 받은 사용자 5백명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윈도95가 PC사용의 첫번째 걸림돌인 것으로 나타났다. 이들 고객이 6개월동안 출장 수리를 받은 횟수는 모두 5백67회. 이중에서 절반이 넘는 3백19건(56.3%)이 운영체제를 비롯해 각종 소프트웨어를 쓰기 위한 환경을 맞추지 못해 생긴 것이었다. 그중에서도 윈도95와 관련된 문제가 65건으로 가장 많았다. 쓰던 PC를 좋게 만들기 위해 새로운 부품으로 바꾸면서 겪는 「업그레이드」 문제도 1백6건(18.7%)을 차지했다. 하드웨어와 소프트웨어 사용법을 몰라 A/S를 요청한 건수는 각각 89건(15.7%)과 45건(7.9%)이었다. 전체 출장 A/S 요청중에서 실제로 제품에 문제가 있었던 것은 62건으로 11%정도에 불과했다. PC구조 119의 宋明浩(송명호)실장은 『윈도95는 컴퓨터 사용자에게 꼭 필요한 운영체제 프로그램이지만 많은 문제를 일으키는 주범』이라고 밝히고 『새로운 소프트웨어나 하드웨어를 설치할 때는 윈도95와의 궁합이 잘 맞는지 따져봐야 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