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주〓이현두기자] 현대자동차써비스가 7승고지에 오르며 단독선두를 지켰다. 현대차써비스는 14일 전주실내체육관에서 벌어진 97한국배구 슈퍼리그 2차대회 남자부경기에서 「장대군단」 한양대를 3대1로 힘겹게 이겼다. 현대차써비스는 이로써 7승1패를 마크하며 6승1패의 삼성화재와 고려증권에 한발 앞서 선두를 고수했다. 후인정(10득점 37득권)과 임도헌(10득점 17득권)의 강타를 앞세워 1, 2세트를 거푸 따낸 현대차써비스는 3세트 초반에도 한양대에 앞서 낙승을 거두는 듯했다. 그러나 현대차써비스는 중반부터 한희석(블로킹 4득점1득권)과 손석범(블로킹 3득점1득권)을 앞세운 한양대의 장신블로킹벽에 공격이 막히며 7대8로 역전당했고 이후 한양대 백승헌(4득점 11득권) 손석범(9득점 30득권)의 좌우강타에 블로킹벽마저 무너져 9대15로 3세트를 내줬다. 현대차써비스는 4세트에서도 한양대의 기세에 눌려 듀스까지 가는 고전을 했으나 임도헌 하종화(6득점 7득권)의 연이은 강타로 힘겹게 세트를 끊었다. 한편 여자부 경기에서는 한일합섬과 흥국생명이 효성과 현대를 각각 3대0, 3대1로 꺾고 나란히 5승2패를 기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