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텍쥐페리의 마지막 비행」 「어린왕자」로 잘 알려진 생텍쥐페리의 일생을 영화화했다. 로베르 앙리코 감독. 베르나르 보도, 마리아 드 메테이로스 주연. 세계2차대전이 한창이던 1944년 어느 환한 아침. 생텍쥐페리 소령은 프랑스령의 모지역으로 비행을 나간다. 비무장지역인 코르시카를 출발한 그의 경비행기는 안네시지역에서 독일군의 동태를 촬영하는 임무를 완수한다. 그날 오후3시반 한 미군 장교가 그의 실종을 알려온다. 한편 생애 마지막이 된 비행을 하는 동안 소령은 지나온 일들을 떠올린다. ▼「덴젤 워싱턴의 형사 퀸」 ★★★카를 셴켈감독. 덴젤 워싱턴, 제임스 폭스주연. 카리브해에 있는 어느 섬의 휴양 호텔에서 살인사건이 발생한다. 경찰서장 퀸은 호텔의 사장 도널드 페이터가 목이 잘린 채 발견되자 직접 수사에 나선다. 하지만 시장과 호텔 부사장 엘진은 사건현장에서 발견된 마우비의 수첩을 이유로 그를 빨리 체포하라고 압력을 넣는다. 퀸과 마우비는 어린 시절 친구였으나 이제 경찰과 수배자의 관계가 된다. 퀸은 시체의 부검을 지시한다. ▼「내 사랑 나의 조국」 ★★★☆ 남아프리카 공화국의 흑백차별을 고발하는 한편 인종차별이 빚어내는 비극을 그린 앨런 파턴의 동명소설을 각색한 작품. 졸탄 코르다 감독. 시드니 포이티에, 카나다 리 주연. 남아공 도치니에 살고 있는 흑인 목사 스티븐 쿠말로의 아들 애브설롬과 그 지역의 대지주인 백인 제임스 자비스의 아들 아서는 모두 요하네스버그에 살고 있다. 아서는 흑인들의 생활 개선을 위해 일하며 그들의 신임을 꽤 얻었다. 직물 공장 소년원 등을 전전하던 애브설롬은 어느날 옷가지와 음식을 얻기 위해 아서의 집에 침입, 그를 살해하게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