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회는 24일부터 5일간 李壽成(이수성)국무총리를 비롯한 관계국무위원을 출석시킨 가운데 △정치 △통일 외교 안보 △경제Ⅰ △경제Ⅱ △사회 문화 등 5개 분야에 대한 대정부질문을 벌인다. 이번 대정부질문에서는 검찰의 한보사건 수사결과와 관련, 야권에서 특별검사 임명을 통한 전면재수사와 金泳三(김영삼)대통령의 차남 賢哲(현철)씨에 대한 국정조사 증인채택을 강도 높게 촉구한다는 방침이고 신한국당은 야당의 근거없는 정치공세에 정면 대응키로 함으로써 대정부질문은 초반부터 파란이 예상된다. 야권은 특히 24일 정치분야 대정부질문에서 현철씨를 둘러싼 한보관련 의혹과 14대 대통령선거 당시 대선자금 문제를 집중 제기할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여야는 이날 국회 한보사태 국정조사특위 국정조사계획서 작성소위를 열어 대상기관과 증인채택 범위 및 TV청문회 개최 문제 등을 논의할 예정이나 여야간 의견차가 워낙 커 합의가 쉽지 않을 전망이다. 〈박제균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