팀 헨만(영국)과 마르크 로제(스위스)가 유럽대륙의 테니스 1인자를 가리는 97유럽지역테니스챔피언십(총상금 87만5천달러) 타이틀을 놓고 맞붙게 됐다. 6번시드의 세계19위 헨만은 23일 벨기에 앤트워프에서 벌어진 단식 준결승에서 마르크 케빈 괼너(독일)를 2대0(6―4, 6―4)으로 제압, 결승에 올랐다. 지난달 호주오픈에 앞서 열린 시드니선수권대회에서 타이틀을 차지했던 헨만은 이로써 올시즌 두번째 타이틀에 도전하게 됐다 92바르셀로나올림픽 남자단식 금메달리스트인 로제(세계23위)도 4강전에서 페트르 코르다(체코)를 2대0(7―6, 6―3)으로 꺾고 결승전에 올랐다.